함께 여행을 할때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남녀 각각 화장실에 가게되면

대게 여자가 늦게 나오기 마련이잖아 

기다려주지도 않고 사라져버리기 마련이었어

엄마는 그가 당연히 화장실에서 늦게 나오는줄 알고

거기서서 하염없이 그를 기다리곤 했단다 그러면 그는

그동안 벌서 볼일을 마치고 나와 혼자 커피를 마시거나

신문을 사서 읽거나 했단다

그러곤 말했지 그렇게 센스가 없냐고

왜 그리 행동이 굼뜨냐고

요즘에야 이런일이 일어난다면 엄마는 조용히

마음속으로 외치겠지 음 다음 ic에서 차를 돌려

서울로 가야겟군 하고 말이야

이 사소하고 작은일을 기억하면

아직도 마음 한구석으로 옅은 면도날이 지나가곤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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