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내게 물었죠

당신을 왜 사랑하는지에 대해 말이에요

글쎄요 봄날의 햇사이 포근한 것에도

이유는 있겠죠 그렇지만 그건 굳이 몰라도 괜찮아요

가끔은 이유를 알지 못해도

이미 느끼고 있는 것들이 있거든요 좋아해요

돌아보면 참 당연한 일인것 같아요

햇살처럼 그 품에 닿기만 해도 미소가 떠올라요

내가 마치 꽃이 된 기분이에요

맞아요 바로 그 눈빛이에요 그렇게 나를 바라봐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