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지덕체가 일치되는 여인을 추구한 결과 여인상은 전 시대와 달라진 한편 이상적인 여인상과 미인상으로 양분되었다

이상적인 여인상의 얼굴은 둥근 형이고 야위지 않으며 살빛은 흰 편이고 흉터나 잡티가 없어야 했습니다

전체적인 골격은 건강한 편이고 머리숱이 많으며 검어야 했고

인중은 긴 편이고 입술색이 붉은 편이여야 했습니다

아름다운 손의 조건은 희고 가늘고 부드러우며 손톱은 붉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조건을 갖춘 여인이 조선시대의 부인상입니다

옥같이 흰 살결 가늘고 수나비 앉은 듯한 눈썹 구름을 연상시키는 숱 많은 머리 복숭아 빛 뺨 앵두빛의 입술

박속처럼 흰 이 가는 허리 그리고 백사장의 금자라처럼 아기작아기작 걷는 걸음걸이와

옥반에 진주를 굴리는 듯 목소리가 낭낭한 여자 그러나 이런형의 여인은 주로 아름답다고 소문난

명기의 생김새를 조합시킨 미인형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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