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24~50%¸ 위축성 위염

영양 부족하면 근력·면역력 저하

노인의 영양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민건강영양조사 5·6기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은 탄수화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양 섭취가 중년『50~64세』의 60~80%에 불과했습니다. 노인의 영양 부족은 근육이나 체중 감소로 이어져 노인들을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시킵니다. 따라서 노인은 먹기 좋은 형태로 돼 있으면서도 영양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등 영양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노인의 영양 부족은 근육량·체중 감소로 이어져 사망 위험을 키웁니다. 따라서 노인은 평소 먹기 좋은 형태로 돼 있으면서도 영양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선택해 섭취해야 합니다


저작·소화 능력 감소로 충분한 영양 섭취 어려워


노화 현상으로 미각이나 후각이 변하는 노인은 식욕 저하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젊은 사람의 65~85%에 불과한 저작능력은 음식 섭취마저 어렵게 합니다. 노인은 소화 기능도 저하돼 있는데¸ 국내 60세 이상 노인의 24~50%가 위점막이 위축되는 위축성 위염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노인의 충분한 영양 섭취를 방해합니다. 노인의 영양 섭취가 부족해지면¸ 근육량과 근력·체중 감소로 이어져 사망 위험을 키웁니다. 실제로 노인의 체중 감소가 사망률을 82%까지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대한가정의학회지』. 노인들이 급격히 살이 빠지면 면역 기능까지 저하되면서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 대사를 조절하는 근육이 줄면서¸ 혈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섭취 쉬운 형태의 고『高』 영양식 도움 


노인은 영양 성분이 풍부하면서¸ 동시에씹어 삼키기 쉬운 형태로 된 음식을 통한 영양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아가 불편해 음식을 씹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다지거나 갈아서 만든 음식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계란찜이나 두부찜¸ 생선전¸ 다짐육 등이 대표적입니다. 고기를 먹을 때도 구워서 먹기보다 찌거나 삶아서 먹으면 좋습니다. 소화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밀가루 음식이나 기름에 튀긴 음식 등 소화가 안 되는 음식은 자제해야 합니다. 식욕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특유의 향이 있는 미나리·깻잎·참나물 같은 식재료를 쓰거나¸ 고추·생강 등의 천연 향신료를 활용해 음식에 풍미를 더하면 식욕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식초나 레몬즙도 새콤하면서 감칠맛을 더해 식욕을 돋웁니다.


식사 때마다 이런 음식을 챙겨 먹기 어렵다면¸ 영양 성분이 충분히 들어 있는 보충제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노인들이 많이 찾는 시니어 밀 플러스는 물에 타 먹는 분말 형태인 데다 영양 성분도 풍부한 고단백 보충제 입니다. 우유에서 추출한 동물성 단백질인 유청 단백질이 들어 있어¸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때문에 육류를 못 먹는 노인들이 섭취하기에도 좋습니다. 우리 몸의 중요한 에너지원 중 하나인 탄수화물도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지 않는 곡물 추출물 형태로 함유돼 있습니다. 한번 섭취할 때마다 단백질 15g¸ 8종의 필수 아미노산¸ 15종의 비타민·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어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한 번에 보충해 줍니다. 근육량 증가와 체중 유지를 위해 운동 후에 먹거나¸ 식사 대신 혹은 식사 이외에 1회를 추가해 섭취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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