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떠나온 여행지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떠나고 싶음을 가슴에 품고
묵묵히 자신의 하루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자신의 책임감을 지켜내는 사람들
어쩌면 우리의 아버지와도 같은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용기는 왜 용기라고 불리어지지 않는 것인지
묘한 슬픔이 몰려왔다
우리들의 작은 세상에는 꽤나 많은 큰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
자신에게 소중한 가치를 잘 아는 사람들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켜내고
이뤄내려고 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가장 큰 용기를 지닌 사람들인 것이다.